2박 3일 정식, 현채와 경주여행을 다녀왔다.
항상 고마운 친구들이고, 그래서 더 즐겁고 뜻깊은 여행이었다.
좋은 친구란, 함께 성장하며 그 성장을 온전히 응원하고 지켜보는 것에도 엄청난 기쁨이 있는 사이인 것 같다.
초등학생 때 부터 21살이 된 지금까지 누구보다도 서로의 성장을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자랐고 서로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쳐왔을 것이다.
이 친구들과 과거를 돌이켜 볼때면 언제나 그때로 되돌아 간듯한 선명함이 있고, 함께 서로의 미래를 상상할 때면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차게 된다.
아마 앞으로 2~3년 동안 없을 마지막 여행이었을 것이다.
군대로, 해외로, 학업으로 각자의 길에서 서로와 잠시 떨어져 걸어갈 것이다.
후에 훨씬 더 성장한 모습으로, 어린아이의 눈빛으로 함께 과거를 회상하고 성장한 서로의 모습에 흐뭇해 하며 새로운 미래를 꿈꾸었으면 한다.
기억속에 희미해져 과거에 한켠으로 버려질 일들도 함께였기에 소중한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수 있듯이 함께이기에 함께일 것이기에 현재도 미래도 언제나 소중하며 소중할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