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8일 토요일

영화 '악마를 보았다'

"영화가 주는 몰입감이 놀라운 영화였다."

 '악마를 보았다'라는 영화는 치밀한 구성, 최민식과 이병헌이라는 두 배우의 연기력, 적재적소에 감초역할을 하는 배경음악까지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져 최고의 몰입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다.

 변태 강간,살인마 장경철에게 자신의 여자를 잃은 국정원 요원 김수현이 복수를 결심하며 시작한다. 장경철에게 특수 도청, 위치 추척 캡슐을 심어 집요하게 쫓아 다니며 잔인하게 복수한다. 하지만 당하기만 하던 장결철은 자신의 몸 속에 있는 캡슐의 존재를 알게 되고, 당한만큼 무조건 돌려줘야 직성이 풀렸던 그는 다시한번 복수에 대한 처절한 복수를 감행한다. 결국 장경철은 김수현의 장인과 처제를 죽이며 복수하고 더이상의 복수를 피하기 위해 경찰에 자수하려한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에 자수를 위해 경찰서 앞에 서 있던 장경철을 김수현이 다시한번 차로 낚아 채 장결철을 그의 가족 앞에서 잔인하게 죽게하며 복수 혈전은 끝이난다. 누구의 승리도 아니었으며, 모든 것을 내던진 두 악마의 처절하고 잔인한 싸움이었다. 자칫 복잡하거나 늘어질 수 있었던 영화를 끝나는 순간까지 흐트러짐 없이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영화의 치밀한 구성이 감탄스러웠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잔인하고 집요한 때로는 사이코 같은 장면들을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소화해 낼 수 있었던 배우들의 깊은 내공 또한 놀라웠다. 

 끝으로 이번 영화를 통해 영화에서 음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보고, 듣고, 읽는 모든 느낄 수 있는 것들의 미래의 영감이 되며 근원이 되어 나의 생산성을 이룰 것이다.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 가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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