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5일 금요일

'씀: 일상적 글쓰기' iOS 출시

 이번 iOS 버전 출시는 정말 정신없이 진행되었다. 아이폰 앱을 출시해보는 일이 처음이라서 일단 조용히 출시해놓고 차근차근 준비한 후 공지를 해보자는 계획이었는데, 그 사이에 어디에선가 출시 소식이 알려진 모양이다.

 새벽에 자는 사이에 갑작스럽게 늘어난 접속에 서버가 다운됐고, 아침에 일어나서 확장한 서버가 오후에 다시 다운되서 다시 확장했다. 그만큼 기다려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어서 기뻤던 동시에 하루종일 노심초사하며 사용량을 모니터링 하고 있어야 했다.

 그 바람에 그 날 하루 중 반 이상 서비스가 원할하게 진행되지 못했고 별점은 바닥까지 내려갔었다. 2점대의 별점으로 시작했던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와 비슷한 점이 많은 시작이다. 

 씀 iOS 버전을 출시하고 이틀이 지난 현재 무료 앱 전체순위 5위,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 1위에 위치해 있다. 씀을 처음 세상에 내놓았던 작년 12월처럼 습관적으로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순위를 확인하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한없이 부족한 씀을 이렇게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고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신기하고 감사한 일이다. 

 오늘 낮의 글감은 '새로고침'인데 씀도 이때까지 수많은 새로고침이 있었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어디에선가 예측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면 그것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고쳐나가고, 새로운 기능을 생각하고 설계해서 구현해 나가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된다. 

 재미있게 하는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일, 생각도 최대한 거품을 걷어내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재미있게!

 그리고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면, 우리가 재미있게 하는 일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즐거운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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